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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October 10, 2011
북한에서의 마약 생산과 유통
북한의 마약생산은 북한당국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과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북한당국이 생산하는 마약은 헤로인, 코카인, 메탐페타민과 같이 높은 순도를 가진 것들로, 주로 흥남제약공장과 상원제약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상원제약공장은 1990년대 후반 라남제약공장이 함경북도 청진에서 평양의 상원으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 보위부는 북한당국이 주도하는 마약의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 개입하는데, 이때 보위부원들이 생산 공정에서 마약을 빼돌리는 일은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다. 
 
한편, 평양이나 함흥, 청진, 순천 등과 같이 화학공장이 위치한 도시에는 공장 노동자시절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스스로 마약을 제조하는 주민들이 매우 많다.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그곳의 주민들은 200~1500 달러 정도면 메탐페타민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마약의 주재료를 비롯한 염화수소, 에페드린을 매우 쉽게 얻을 수 있어 기초적인 화학 지식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큰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생산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북한당국이 생산한 마약들은 외교관이나 외화벌이 기업들을 통해 해외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된다. 지난 해 5월에는 북한 무역부 산하의 당원들이 메탐페타민을 중국에 대량으로 밀반입하려다 중국당국에 의해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이에 비해 북한주민들이 생산하는 마약은 품질이 매우 낮기 때문에 지역적으로 유통되어 소비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간혹 중국으로 흘러들어가기도 한다.
 
그 과정은 마약 밀수업자들이 메탐페타민을 도매업자들에게 넘기고, 도매업자들은 다시 그것을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판매자들에게 넘겨주는 식이다. 판매자들은 당국에 의한 검열을 피하기 위해 혼자서 일을 하거나 도매업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도매업자들은 더 높은 가격에 마약을 판매할 수 있는 중국시장을 겨냥하여 밀수꾼과 국경 경비대, 중국측 거래자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렇게 밀반입된 마약들은 다시 중국을 거쳐 남한과 일본 등지로 퍼져 나가고 있다.
 

최고관리자 11-10-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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