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에 개인이 가정에서 시행하는 불법 의료행위를 단속하겠다는 김정은의 지시가 내려졌다. 그러나 생계를 위해 은퇴한 개인 의사들이 집에서 환자를 치료하며 약도 판매하는 의료행위가 관행이며, 주민들의 신뢰도 얻고 있다.
최근 함경북도 경흥군에서 개인 의사들과 약장사들에 대한 단속이 이뤄졌다고 전했다.하지만 단속에도 불구하고, 개인 의사와 약장사들은 약간의 약을 집에 두고 대부분의 약품은 안전한 곳에 숨겨두고 있다. 주민들은 병원보다 은퇴한 개인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더 편하고, 효과적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북한의 공식 병원에서는 처방만 주고, 약은 환자가 직접 시장에서 구입해야 하지만, 개인 의사들은 진찰과 함께 약도 판매하므로 주민들에게 더 인기가 있다. 개인 의사들에게 치료를 받으면, 환자 입장에서 비용이 큰 차이가 없거나 더 적게 든다.
함경북도의 다른 주민도 개인 의사와 약장사에 대한 불시 단속이 자주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안전부는 의약품을 어디서 받는지, 가짜 약을 판매한 적이 있는지를 주요 집중사항으로 삼고 있다. 이번 단속은 도내 어느 지역에서 의료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출처: RF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