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해외 파견 근로자 선발 절차가 현저히 간소화되고 속도가 빨라졌다. 이전 3개월이 소요되던 심사 기간이 최근에는 한 달도 채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주로 기술직 근로자들을 중국과 러시아 등지로 파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국경지역 주민들은 배제되고 외부상황에 대한 정보가 적은 내륙 지역에서 집단 파견이 이루어지고 있다.
신원조사는 더욱 강화되었으며,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의 친인척 관계까지 면밀히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엄격한 조치는 해외로 탈출하거나 내부 정보 유출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북한 주민들은 이러한 해외 파견 기회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개인의 경제활동이 강력히 통제되는 상황에서 생계 유지의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정은 정권은 이런 해외 경험을 통한 외부 정보의 유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어,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강력한 조사와 처벌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출처: 아시아프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