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손수레, 운송사업소 등록 의무화
5월부터 평안남도 안주에서 손수레를 가진 짐꾼들은 '운송사업소'에 손수레를 등록해야만 장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운송사업소는 공장 자재와 원료 등을 운송하는 화물차량과 버스를 관리하는 지방정부 산하 기관이다. 1990년대 경제난으로 인해 북한 장마당에 등장한 '짐꾼'은 손수레를 이용해 고객의 짐을 운반하며 운임을 받는 개인적 서비스업 종사자였다.
등록 대상 손수레는 500킬로~1톤의 짐을 싣는 대형 손수레이며, 등록된 손수레 주인은 운송사업소에 매달 수익금의 일부를 납부해야 한다. 납부금은 보통 3천~6천원(0.34~0.69달러)입니다. 현재 평안남도 시장에서 달러 환율은 1달러에 8,700원이며, 안주역전과 장마당에서 손수레를 사용하는 짐꾼은 약 30명인 것으로 전한다.
밀수품 운반 수요가 높은 평안북도 용천군에서도 짐꾼들의 손수레 등록 사업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진다. 북한이 개인 손수레를 등록하는 사업은 2000년대 중반에 시작되었으나, 2006년 이후 유야무야 된 바있다. ...
[출처: R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