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지구 남측 시설 철거, 인치(人治)국가에서나 가능한 일
[태영호의 주간북한미디어]
북한 노동신문 10월 23일자에 의하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금강산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시였다’ 고 합니다.
그런데 김정은이 이날 금강산관광지구를 돌아보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고 합니다.
그후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북한은 25일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통일부와 주사업자인 현대그룹에 각각 통지문을 보내 "합의되는 날짜에 금강산지구에 들어와 당국과 민간기업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 가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하였습니다.
결국 김정은의 ‘싹 들어내라’는 지시 한마디로 현대아산이 2002년 북한에 약 5000억원을 주고 따낸 금강산 50년 독점 개발권과 남한 기업들이 4000억원을 투자하여 건설한 시설들이 하늘로 날아나게 되었습니다. - 생략 -
출연 :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제작 : 국민통일방송